국방부가 13일 오전 천안함 사태 합동조사결과 보고서를 공개한다.
한 달의 준비 끝에 국문 및 영문으로 발간되는 보고서(300쪽 안팎)는 사건 개요와 침몰원인 판단, 세부분석, 결론, 부록 등 모두 5장으로 구성됐다.
보고서 내용은 5월 20일 발표됐던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이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충격파와 버블효과를 일으켜 선체가 절단되면서 침몰했으며 수중 폭발 지점은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 수심 6~9㎙ 정도라는 것이다. 또 북한에서 제조 사용되는 고성능 폭약 250㎏ 규모의 CHT_02D 어뢰가 천안함 공격에 사용됐다는 결론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미사일에 의한 수상폭발과, 기뢰폭발, 어뢰폭발, 육상조종기뢰 폭발 등 유형별로 한미 양국 조사팀이 분석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한 후 각국 조사팀 의견을 종합해 어뢰폭발로 결론을 내린 과정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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