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도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벌이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군은 10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이동진 군수와 이종승 한국일보사장, 박종섭 국민은행 호남남지원본부장, 완도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진도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 군수는 이날 ‘’를 가장 먼저 발급받은 데 이어 지역 공직자들의 카드 가입신청서 350장을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이 군수는 협약식에서 “출향인과 지역 기업체들까지 카드 발급에 적극 동참해 다 함께 행복해지는 고장을 만들겠다”며 “세계 최대 조류발전소를 건립하고 팽목항을 아시아의 관문으로 개발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 ‘그린 진도’를 만드는 데 이 카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 운동이 지역은 물론, 범국민적으로 확산돼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진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 본부장은“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3보(진돗개 구기자 돌미역)와 3락(진도민요 서화 홍주)이 있는 진도가 이 운동에 동참해 기쁘다”며 “진도 사랑이 등불처럼 번져 전국에 있는 이웃들로 널리 퍼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석 기관장들도 이날 카드에 가입하고, 군민들에 대해 가입을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 서태원 진도교육장은“이 카드가 지역 인재 육성에 사용되는데 교육 종사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교육청과 산하 초ㆍ중ㆍ고교 교직원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군은 카드 가입 시 1좌당 1만원을 군 인재육성발굴기금으로 지원하고, 카드 사용액의 0.2%는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진도=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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