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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내 마음의 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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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입력
2010.09.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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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초등학생의 풋풋한 사랑

시골학교를 배경으로 열 일곱 살 늦깎이 초등학생과 총각 선생님의 청정한 사랑을 그린 '내 마음의 풍금'(EBS 밤 11.00)의 시청을 권한다. 수줍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는 소녀 홍연(전도연)과 남자 선생님 강수하(이병헌), 여자 선생님 양은희(이미연)의 묘한 사랑의 삼각 관계를 서정적으로 잘 담아냈다. 감독 이영재. 1998년, 전체 시청가.

정통 서부극인 '서부의 사나이'(EBS 오후 2.40)를 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듯하다. 마을에 교사를 데려오기 위해 주민들의 돈을 모아 열차를 탔다가 강도를 당하는 한 사나이의 통쾌한 복수를 담았다. 20세기 중반 할리우드를 호령했던 미남 스타 게리 쿠퍼와 유명 여가수 줄리 런던의 연기 앙상블이 눈길을 끈다. 서부극 '엘 시드' 등으로 유명한 앤서니 만 감독. 원제 'Man Of The West'(1958), 15세 이상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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