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협력사를 '성장 파트너'로 적극 육성키로 하고 2,000여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체결했다.
LG는 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LG전자·LG화학ㆍLG유플러스등 9개 계열사와 100여개 협력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LG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에선 LG의 최고경영자(CEO)와 협력회사 대표들이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 성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LG가 협력사와 함께 실천할 5개 상생협력 분야는 R&D, 장비국산화, 사업지원, 금융지원, 협력회사 소통전담 온라인 창구 개설 등이다. 먼저 R&D 분야에서는 그린 신사업 분야에서 동반 성장할 중소기업을 선정, 2011년부터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LG이노텍은 이미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발광다이오드(LED) 증착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중소기업 2곳과 손잡고 공동 개발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4개사는 100% 현금결제도 시행하고 있다.
LG는 또 이날 협약식을 통해 협력회사와의 공정거래 준수를 위해 ▦공정한 계약 체결 및 거래 ▦공정하고 객관적인 협력회사 선정·운용 ▦불공정 거래행위의 사전예방 및 감시시스템 구축 등 '공정거래 3대 가인드 라인'도 도입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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