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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특혜채용' 문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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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특혜채용' 문책 인사

입력
2010.09.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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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9일 유명환 전 장관 딸의 특채 특혜 파문의 책임을 물어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을 보직 대기조치하고 실무책임자인 한충희 인사기획관을 엄중경고 후 외교안보연구원으로 보직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파동의 지휘선상에 있었던 신각수 제1차관의 경우 장관업무를 대행하는 점을 감안해 신 차관이 담당하던 인사업무를 천영우 제2차관에게 이관시켰다.

외교부는 청와대와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선 대변인은 “이번 특채 파문과 관련한 인사들에 대한 징계 등 구체적인 문책의 범위와 수위는 후임 외교장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행정안전부 특별인사감사 결과에 따른 추후 인사조치와 관련해 “이번 조치는 1차적 조치”라고 말해 추가문책이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유 전 장관의 사표를 정식으로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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