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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선정 NBA 라이벌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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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선정 NBA 라이벌 10선

입력
2010.09.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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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마이너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야구 선수로 잠깐 ‘외도’를 하고 있었던 ‘농구황제’마이클 조던은 브라이언 러셀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왜 은퇴를 했느냐, 나라면 당신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러셀의 말에 자극 받아 조던이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에 복귀했다는 건 미국프로농구(NBA)의 유명한 일화다. 이들은 98년 시카고 불스와 유타 재즈의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다.

6차전 경기 종료 10초 전 85-86, 1점차로 뒤지고 있던 시카고의 조던은 러셀을 드리블로 제친 뒤 역전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유명한 조던의 ‘The shot(더 샷)’. 이들의 매치업은 아직까지도 농구팬들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다.

미국의 LA 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NBA 라이벌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치업뿐 아니라 각 포지션 별 라이벌이 총망라돼 있다.

조던과 러셀 못지 않은 라이벌은 역시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다. 흑인과 백인, LA(서부)와 보스턴(동부), 가드와 포워드 등 너무나 다른 이들의 대결은 80년대 농구팬들에게 라이벌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조던이 등장하기 전까지 두 선수는 NBA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돋움시켰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도 빼 놓을 수 없는 라이벌이다. 두 선수 모두 조던의 후계자라 불리고 있는 별 중의 별. 198cm에 플레이스타일이 가장 조던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은 코비는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조던 이후 처음으로 시즌 평균 35득점을 올린 포스트 조던 시대의 선두주자다. 2003년 NBA 드래프트 1번으로 NBA에 데뷔한 르브론 제임스도 그해 신인왕을 차지하고 3년 연속 득점왕에도 오르며 최고의 포워드로 거듭났다. 이들의 맞대결은 현재 NBA 최고의 ‘빅뱅’이다.

이어 90년대 초 ‘야전사령관 라이벌’ 존 스탁턴과 앤퍼니 하더웨이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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