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월드 부문에 2년 연속 편입됐고, 특히 소매업 부문에서 업종선도기업(Supersector Leader)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DJSI는 전 세계 2,500여개 기업들 가운데 재무성과와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을 종합평가해 글로벌 표준으로 꼽을 만한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을 선별하는 지수다. 올해 국내기업으로는 포스코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13개 기업이 월드 부문에 편입됐다.유통업체로는 롯데쇼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일하다.
롯데쇼핑은 특히 올해 소매업 부문의 업종 선도기업으로도 뽑혔다. 다우존스는 금융과 소매업, 식음료 등 전체 산업을 19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는데 롯데쇼핑이 소매업 부문에서 글로벌시장을 주도할 업체로 인정받은 것이다.
롯데쇼핑은 2004년 환경가치경영 선포 이후 협력사들과 환경경영을 실천해온 점, 지난해 지속가능위원회를 설치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대표는“롯데쇼핑의 경영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에 맞춰지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적 유통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쇼핑 주가는 45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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