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3년간 복지시설 아동을 지원해온 김용순(68)씨를 2010서울시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6ㆍ25전쟁으로 8살에 부모를 잃고 두 동생과 7년간 기독교언더우드절제소녀관(현 연세사회복지관)에서 생활했던 그는 그 보답으로 매달 20만~30만원씩 무려 33년간 이 기관에 후원금을 냈다.
김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38년간 일하고 2004년 은퇴한 뒤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 복지시설의 웃음치료 프로그램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시상식은 10일 오후2시 대한상공회의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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