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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들 軍 안가려 어깨 빠지도록 춤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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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들 軍 안가려 어깨 빠지도록 춤 연습

입력
2010.09.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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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난도 춤동작을 반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체를 고의로 훼손, 현역병 입영을 기피한 혐의로 유명 비보이 그룹인 겜블러 팀장 박모(26)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병무청 신체검사를 2개월 앞두고 한 쪽 팔만으로 공중에서 온 몸을 지탱하는 고난도 춤동작인 ‘까포에라’, ‘원핸드 클리켓’등을 매일 1~2시간씩 집중 연습하거나 ‘한 손으로 10 ㎏ 스피커 들기’, 아령을 치켜 올렸다가 내려치는 ‘아령치기’ 등의 방법으로 어깨를 손상시켜 공익요원 판정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모(26)씨 등 9명은 공익요원 판정을 받고도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하거나 한자능력시험, 대입검정고시 등 국가인증시험 응시서류를 병무청에 접수해 1년에서 5년까지 소집을 연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등 일부 멤버는 자신이 무슨 학과에 등록돼 있는 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무청에 이들의 병역부정 사실을 통보, 병역 감경을 취소시키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비보이 9명이 정신병자 행세로 병역면제를 받아 입건됐으며 이들 중 3명은 최근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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