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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전 데생 공모전 수상자 19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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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전 데생 공모전 수상자 19명 선정

입력
2010.09.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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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신의 손_로댕’전에서는 스케치북을 들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한국일보가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댕의 조각을 스케치한 데생 작품을 공모, 전시장에서 로댕의 작품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27명과 함께 로댕전을 관람했던 인천 아이아트미술학원 교사 김주량씨는 “주로 회화만 접하던 아이들이 입체적인 조각을 보고 너무 신기해했다”며 “각자 인상 깊었던 작품을 그려보도록 했더니 감상의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21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한국일보 문화사업단은 이 가운데 초ㆍ중ㆍ고등부 금상 각 1명을 비롯한 19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응모작 중에는 ‘생각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신의 손’ ‘입맞춤’ ‘안드로메다’ 등이 뒤를 이었다.

‘생각하는 사람’을 그려 중등부 금상을 받은 송민정(백석중2)양은 “실제로 ‘생각하는 사람’을 보고 그 크기에도 놀랐지만, 정말 살아있는 사람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며 “로댕이 어떤 마음으로 조각을 했을까 상상하며 데생했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상 임다현(인천 부흥초 6) 송민정(백석중 2) 신여진(광주예술고 1) ▦은상 홍가람(오산 원일초 5) 이혜주(분당 백현중 3) 신누리(광주예술고 2) 양진(서울미술고 1) ▦동상 이채윤(묵현초 6) 김현우(광주예술고 2) ▦장려상 남상길(신구로초 4) 박미진(인천 부흥초 6) 위시현(청원초 6) 이슬기(묵현초 5) 이찬희(신묵초 6) 전정인(덕수초 2) 조승희(묵현초 4) 백우리(재현중 1) 오주연 정소리(이상 광주예술고 2).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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