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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참패… 월드컵 챔피언 맞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4-1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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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참패… 월드컵 챔피언 맞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4-1 대파

입력
2010.09.0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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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치러진 세계랭킹 1위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과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4-1로 이겼다. 테베스는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은 간판 골잡이 다비드 비야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등을 내세웠지만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월드 챔피언을 꺾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7일 밤 오사카 나가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A매치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친 모리모토 다카유키(카타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한편 월드컵에 이은 또 하나의 ‘축구전쟁’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예선에서는 전통의 강호들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매춘부와의 성 추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G조 2차전 스위스와 원정경기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남아공 대회 3위에 오른 ‘신흥 전차군단’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두 골을 넣는 맹활약 속에 아제르바이잔을 6-1로 대파했다. 16강 탈락으로 한동안 ‘월드컵 후유증’을 겪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각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0), 파로 제도(5-0)를 가볍게 물리쳤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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