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미소금융(저소득ㆍ저신용 계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 대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을 방문, 신헌철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등 SK 최고경영진과 40여명과 함께 미소금융 상품 안내장을 배포했다.
SK는 “최 회장이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업 차원의 적극적 홍보를 위해 현장에 직접 나서게 됐다”며 “이는 최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찾아가는 미소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이에 앞서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점 전국망 확대 ▦찾아가는 서비스 강화 등의 방침을 발표했고, 2일에는 ‘상생-일자리-나눔’ 종합 대책을 내 놓은 바 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날 언제 어디서든 현장상담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미소금융 애플리케이션과 넷북 50대 등 2억원어치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부했다. 전달식엔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SK는 또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상담할 수 있도록 승합차를 개조해서 만든 미소금융 전용 상담차량도 이날부터 운영키로 했다. 최 회장은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 중소기업과 서민이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기업의 역할이자 선순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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