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극의 대가로 사랑받아온 배우 서희승씨가 암 투병 끝에 7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58세.
전남 영광 출생인 고인은 극단 메아리, 이해랑이동극단을 거쳐 36년 동안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검찰관'(1991) '수전노'(1999) 등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해 풍자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태'(2000) '맹진사댁 경사'(2009) 등에서도 감초 역할로 열연했다.
연극 외에도 TV 드라마와 '선생 김봉두' 등 영화에도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히서연극상(1997), 백상예술대상(1998), 이해랑연극상(1999)과 문화포장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손해선(뮤지컬 배우)씨 아들 재경(배우)씨가 있다. 장례는 국립극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 9일 오전 10시. (02)2227-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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