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한국계 미셸 리(40) 교육감의 거취가 걸린 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그를 지지하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WP는 14일 예정된 민주당 워싱턴D.C. 시장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리 교육감이 물러날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공립학교 건설 지원책이나 급식 개선을 위한 '건강한 학교법' 등 리 교육감이 추진해온 교육 개혁 관련 사업들이 좌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간 리 교육감은 아드리안 펜티 현 시장이 연임할 경우 계속 업무를 맡겠지만, 자신과 각을 세워온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D.C. 의회 의장이 시장에 오를 경우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
WP는 몽고메리카운티와 라우돈카운티 등 10년 이상 재임한 교육감의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3년 정도로는 정책이 효율성을 내긴 힘들다"는 토머스 페이전트 하버드 대학 교수의 말을 전하며 리 교육감이 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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