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서울경찰청장에 이성규 경찰청 정보국장을, 경기경찰청장에 이강덕 부산경찰청장을 승진 내정하는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 차장에는 박종준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대 학장에는 손창완 전북경찰청장이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로써 윤재옥 경기경찰청장, 김정식 경찰대 학장, 모강인 경찰청 차장 등 치안정감 4명이 모두 교체됐다. 모 차장은 치안총감으로 승진, 해양경찰청장에 내정됐고, 윤 청장과 김 학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또 경찰청 경비국장에 임승택 경찰청 G20기획팀장, 서울경찰청 차장에 신두호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충남경찰청장에 김기용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전북경찰청장에 강경양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을 각각 승진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도 단행됐다. 그간 치안감 보직인데도 경무관이 맡아왔던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김인택 서울경찰청 경무부장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했고, 이성한 경찰청 외사국장은 이동 없이 승진했다.
아울러 조길형 충남경찰청장이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이철규 충북경찰청장이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서천호 경찰청 경비국장이 부산경찰청장으로, 김용판 서울경찰청 차장이 충북경찰청장으로 각각 내정되는 등 치안감 4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발표했다.
경찰청은 “조직 안정과 인적 쇄신을 도모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등 주요 현안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발,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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