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최근 3년간 최상위권 대학 출신이 행정고시 합격을 독식했다며 행시 제도의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2007~2009년 한해 평균 행시 임용자 307명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개 대학 출신자가 70.4%(216명)를 차지했다. 2007년에는 306명 중 228명, 2008년엔 307명 중 223명, 지난해에는 307명 중 197명이 3개 대학 출신이었다. 특히 합격자의 38.9%는 서울대 출신이었다. 반면 최근 3년간 행시 합격자를 한 명이라도 배출한 대학은 34개 대학에 불과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 선진화 방안은 특권층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농ㆍ어민 후계자나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중소기업 근무자 등 다양한 인재들에게 채용 기회를 주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박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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