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5일 온라인 동호회 회원 100여명을 경기 가평으로 초청해 에코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했다. 에코 드라이빙 스쿨은 르노삼성차가 지난해 10월부터 계속해 오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의 하나로, 고객들에게 친환경 및 안전 운전법의 중요성과 요령을 알려주고, 친환경 운전문화에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참가자들은 이날 잠실 한강 시민공원을 출발해 7가지의 에코 드라이빙 팁을 활용해 목적지인 경기도 가평까지 친환경 운전을 체험했다. 도착 후에는 올바른 운전대 조향 방법, 부드러운 코너링 방법, 빗길 및 눈길에서의 안전운전 방법 등 에코 드라이빙과 안전 운전에 대한 전문강사의 교육이 이어졌다.
최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연비를 높이고 환경을 지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연비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료를 아끼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운전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연비를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운전법은 ▦경제속도(60~80km/hr) 준수하기 ▦내리막길 운전시 가속페달 밟지 않기 ▦출발은 천천히 하고 대기 중이거나 짐을 싣고 내릴 때는 공회전 피하기 등이다. 트렁크를 가볍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트렁크에 물건을 방치한 채로 항상 싣고 다니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발생시킨다.
통계에 따르면 트렁크의 짐 10㎏을 줄일 경우 50㎞ 주행을 기준으로 약 80㏄의 연료가 절감된다. 이는 1년 1만㎞ 운행시 약 16ℓ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타이어 공기압을 매달 확인해주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30% 부족한 상태로 1년에 1만㎞ 주행할 경우 50㎞마다 300원씩 낭비되기 때문에 타이어 적정 공기압만 잘 유지한다면 연간 6만원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어컨이나 히터 사용은 되도록 줄이는 게 좋지만 시속 60㎞ 이상 달릴 때는 창문을 올리고 적당한 온도로 에어컨을 켜고 달리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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