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6일 확인돼 부실 평가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대는 이날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과정에서 20점 만점을 받은 사범대의‘무시험 검정관리의 충실성’항목이 0점 처리돼 교과부에 정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오류 정정과 함께 C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향을 요구했다. 강원대 관계자는 “현장실사를 거쳐 배점이 20점인 해당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지만, 점수 합산 과정에서 누락돼 0점 처리됐다”며 “교과부는 조만간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조속히 결과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과부 측은 “대학 측이 제기한 문제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27일 전국 45개 사대를 대상으로 경영 및 여건, 학사 프로그램, 성과영역별로 나눠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강원대는 C등급을 받아 정원 감축 위기에 처했다.
춘천=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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