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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당지구 뉴타운에 1만4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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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당지구 뉴타운에 1만4000가구 공급

입력
2010.09.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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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경기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으로 지정된 고양시 원당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확정돼 뉴타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6일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과 성사동 일대 구도심 130만여㎡를 문화·예술·행정이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원당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23개 재정비촉진지구 중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지구는 부천 원미·소사·고강지구, 광명지구, 고양 일산·능곡지구 등을 합쳐 모두 10곳이 됐다.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원당지구에는 2020년까지 임대주택 2,346가구를 포함해 주택 1만4,198가구가 공급된다. 주택재개발사업구역은 모두 8개이고, 용적률은 구역에 따라 232~251%가 부여될 예정이다. 각 구역들은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원당지구 인구는 현재 1만8,300여 가구 4만3,500여명에서 1만9,000여 가구 4만9,400여 명으로 소폭 증가한다.

도시구조는 보행중심의 순환체계로 개편되고, 고양시청과 서울 전철3호선 원당역을 축으로 관광·쇼핑·문화거리도 조성된다. 기존 마상공원 주변에는 근린공원 3개가 배치되며, 공원·녹지면적이 13만9,000여㎡에서 22만9,000여㎡로 60% 이상 늘어난다. 자전거도로도 9.1㎞가 새로 깔린다. 주교동과 성사동에는 복합커뮤니센터가 신설되고, 성사초와 원당초는 증설된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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