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초등학생이 위험지역에 가거나 등ㆍ하교 때 경로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즉시 통보하는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 서비스 대상 학교를 5개교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구로구 신도림초교와 도봉구 신학초교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이날 마포구 서교초교, 양천구 남명초교, 영등포구 대동초교, 은평구 상신초교, 중랑구 면목초교 등 5개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대상 학생은 7개교 2,195명으로 늘어났다.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은 초등학교 주변 반경 300∼500m를 ‘어린이 안전존’으로 설정해 CCTV와 전자태그 감지기를 설치, 어린이가 착용한 목걸이나 팔찌, 가방걸이형 전자태그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평상시에는 등ㆍ하교와 학원 진ㆍ출입 상황을 주기적으로 보호자에게 알려주고, 어린이가 위험지역으로 설정된 곳에 접근하거나 비상호출을 할 경우에는 보호자와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자동 통보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는 CCTV로 해당 어린이를 추적해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경찰과 함께 출동한다. 시는 이번에 학교와 학원, 위험지역 등에 CCTV 59대와 전자태그 감지기 500개를 설치하고, 학교 당 약 300명씩 서비스 신청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CCTV와 전자태그 감지기가 설치된 안전존을 벗어나면 소용이 없지만 2014년까지 대상을 모든 초등학교의 전체 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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