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학회 10일 혜화동에 사무실 개소
‘껍데기는 가라’로 유명한 저항시인 신동엽(1930~69)을 기려 지난해 창립된 신동엽학회(회장 구중서)가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사무실을 마련, 10일 오후 6시 개소식을 연다. 이 사무실은 신동엽 문학 연구 공간 및 문인 모임터로 쓰인다. 개소식에선 현판식, 학회 임원 위촉식에 이어 시인 박성우 노지영, 소설가 전성태 김애란씨의 작품 낭독회가 열린다. 지난 4월 충남 부여에서 신동엽 문학 심포지엄을 열었던 학회는 11월 12일 서울에서 ‘신동엽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체코 소설가 루스티크 방한, 독자 간담회
체코 출신 소설가 아르노스트 루스티크(84)가 13일 오후 6시30분 이스라엘문화원에서 독자간담회를 갖는다. 주한 외교관들의 문학 동호회인 서울문학회가 주한 체코대사관, 이스라엘문화원과 함께 마련한 행사다. 유대인으로 2차 세계대전 때 아우슈비츠 등에 강제 수용되기도 했던 루스티크는 체코와 미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해왔고, 2008년 권위있는 국제문학상인 ‘프란츠 카프카 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20여 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이번 방한에 맞춰 국내에서도 처음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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