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부터 19일까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라페스타 쇼핑몰 문화의 거리에서 ‘2010 선인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내 선인장연구소 주최로 7회째를 맞는 선인장 페스티벌은 국내 꽃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열리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페스티벌에는 선인장 꽃탑과 동산, 희귀한 대형선인장 등 다양한 선인장들이 전시되고, 선인장을 포함한 다육식물도 판매된다. 선인장국수 등 선인장을 이용한 기능성 가공제품과 형광선인장, 압화선인장 등도 선보인다. 이밖에 선인장연구소가 육성한 비모란, 산취, 소정 등 수출용 선인장과 꽃기린, 로비비아 등 내수용 선인장 선호도를 조사하는 품평회, 선인장 사진전, 선인장 분화 만들기 강습 등도 진행된다.
경기 지역에서 생산되는 접목선인장은 지난 20여년간 미국 네덜란드 등 전 세계 30여개 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효자상품이다. 도내 선인장 재배면적은 약 60㏊로 전국 재배면적 중 80%를 차지한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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