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양궁, 일본에 처음으로 패해
한국 남자양궁이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4차 월드컵에서 일본에 216-224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세계랭킹 2위)이 국제대회에서 일본(세계랭킹 7위)에 패한 것은 처음이다. 여자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라이벌' 대만을 223-212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4일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삼성생명서 뛴 로렌 잭슨 WNBA MVP 수상
한국여자농구(WKBL)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로렌 잭슨(29ㆍ시애틀 스톰)이 3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010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잭슨의 MVP 수상은 세 번째. 이번 시즌 잭슨은 평균 20.5점 8.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서부콘퍼런스 1위로 이끌었다. 호주 국적인 잭슨은 삼성생명 소속이던 2007년 3월9일 금호생명과 경기에서 국내여자농구 사상 한 경기 최다인 56점을 넣은 바 있다.
추신수 시즌 16호 홈런 등 5타점 폭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1일 만에 시즌 16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6-3)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계속된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3으로 앞선 9회초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23일 이후 11일 만에 터진 홈런포.
추신수는 앞선 6회에도 동점 3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역전 득점을 올리는 등 팀이 뽑아낸 6점 중 혼자 5점을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
임창용 한 타자 잡고 9일만에 28세이브째 수확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9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3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 한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2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편 74일 만에 1군 무대로 복귀한 요미우리 이승엽(34)은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스전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요미우리 2-3패.
현대캐피탈, 주상용 17득점 활약 준결리그 1승1패
현대캐피탈이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ㆍIBK 기업은행컵 준결리그 우리캐피탈과 경기에서 주상용의 맹활약으로 3-0(25-14 25-22 25-1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준결리그 1승1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결승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박철우의 빈 자리를 메운 주상용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블로킹 3개)을 폭발시켰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27점을 올린 ‘임시 에이스’ 김연경의 활약으로 GS칼텍스를 3-1(25-15 25-20 17-25 25-21)로 물리치고 준결리그 1위(3승)로 결승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2승1패로 결승에 선착한 한국도로공사와 5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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