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바둑계에 또 한 명의 '강훈'이 탄생했다. 지난달 31일 끝난 제11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서 대전지역연구생 강훈(20ㆍ명지대 바둑학과 1학년)이 우승,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속초 교동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바둑을 처음 배운 강훈은 대전의 안관욱바둑도장과 서울 허장회바둑도장에서 공부했다. 2007년 삼성화재배 아마예선서 준우승했고 2009년 아마국수전과 제주삼다수배 3위에 올랐다.
강훈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프로기사 수는 247명(남자 203명, 여자 44명)으로 늘었다. 강훈은 특히 1970년대 '도전 5강'으로 이름을 날렸던 강훈(9단)과 이름이 같아 화제가 됐다. 강훈 외에도 김학수 이상훈 박지훈 이지현 등 국내 프로기사 중 동명이인은 무려 다섯 쌍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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