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제38기 명인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결선토너먼트(4강전)에 진출할 전사는 과연 누구일까. 본선리그 A, B조의 동률재대국이 5일 10시30분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동시에 벌어진다.
A조에서 전기 우승자 이창호와 작년말에 입단한 겁 없는 신예 안국현, B조에서 전기 준우승자 원성진과 올해 비씨카드배 4강 진출자 김기용이 단판 승부로 결선토너먼트 진출권을 다툰다. 원성진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벌어진 3자동률재대국 첫 판에서 조한승을 이겼다.
현재 랭킹이나 전적 면에서는 이창호와 원성진이 단연 앞서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반대로 안국현과 김기용이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과연 동률재대국 결과가 어찌될 지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바둑TV에서는 5일 오후 1시부터 동률재대국 두 판을 동시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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