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가 2일 창원시 의창구 청사 소방본부장실에서 정재웅 본부장과 김홍일 국민은행 장유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119 사랑나눔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정 본부장은 소방본부와 도내 20개 소방서 소속 소방관 1,800여명이 작성한 '경남 119 사랑나눔카드' 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으며 국민은행은 정 본부장에게 1호 카드를 발급했다.
정 본부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을 구하고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임무와 일맥상통한다"며 "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사랑 나눔운동의 메신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도 소방본부는 카드 1매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적립해 조성되는 기금을 500여 가구의 독거노인에 대한 화재안심보험 가입, 공무 중 부상소방대원과 그 자녀 장학금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희망찬 뉴_경남'을 내걸고 있는 도 소방본부는 지난달 '전국 화재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대구에서 열린 '세계소방관대회 및 전국소방왕 선발대회'에서도 종합 준우승을 거뒀다.
도 소방본부는 나눔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세대 등을 위해 2006년부터 '119 희망의 집 지어주기'를 추진, 지금까지 51채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또 소방관들이 각각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화재안심보험 1구좌를 들어주는 운동도 벌이고 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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