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행하는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한 70개 대학 555개 사업단 중 성과가 극히 부진한 36곳이 탈락했다. 이들 사업단은 2학기부터 지원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단계 BK21 4차연도 연차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발표했다.
탈락 사업단은 인하대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조선대각 3곳, 건국대 영남대 홍익대 세종대 한남대 부산대 인제대 각 2곳, 이화여대 연세대 중앙대 부경대 창원대 경북대 백석대 제주대 한양대 각 1곳 등이다.
또 분야별 하위 사업단 120개는 순위에 따라 10~30%의 사업비가 삭감된다. 이는 지난해 6곳의 사업단이 탈락하고 112곳이 8~12% 삭감된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 기준이 강화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학문분야별 최상위 사업단(대형)에는 서울대와 고려대가 각 6곳, 연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각 3곳씩 선정됐다. 성균관대는 인문사회 학제간 융합 분야, 고려대는 경영 분야에서 4년 연속 각각 최상위를 차지했다.
전국 단위 핵심 사업팀(소형) 중에는 경희대(4곳), 서울대(3곳), 세종대(2곳) 등이, 지역단위 대형 사업단 중에는 부산대(3곳), 경북대(2곳) 등이 최상위였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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