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 세계적인 예술가 세바스찬이 제작한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 ‘라 팔로마(Las Palomas·사진)’가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세워진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와 기증자인 조지 드레이크(80) 박사, 세바스찬 부부, 로사스 주한 멕시코 대사, 토콜라 미국 부대사,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외국인 용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라 팔로마 제막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스페인어로 비둘기란 뜻을 가진 라 팔로마는 작품 가치가 1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6·25 참전용사이자 평생 동안 전쟁고아를 돌보고 있는 미국인 드레이크 박사가 의뢰해 2008년 제작됐다. 도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은 올해 1월 “평화누리에 설치하는 게 작품 의미를 살릴 수 있다”고 요청했고, 드레이크 박사가 이를 흔쾌히 승낙해 성사됐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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