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9,10일 러시아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만나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러시아의 경제 현대화 추진, 에너지∙자원 및 극동시베리아 개발 등 양국 관심사를 논의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제2차 야로슬라블 세계정책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러시아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경제 현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협력 의지를 표명한다.
야로슬라블 포럼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지난해 창설한 정책포럼으로, 러시아는 이 포럼을 ‘정치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키우려 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도시 야로슬라블은 문화 및 관광의 중심지이자, 고대 러시아의 기틀을 다진 역사 도시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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