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빅리그 속으로] 스페인 축구의 미래 세르히오 카날레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빅리그 속으로] 스페인 축구의 미래 세르히오 카날레스

입력
2010.09.01 08:19
0 0

바야흐로 스페인 축구의 전성시대다. 2008년 유럽선수권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징크스’를 털어버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을 확인시켰다.

스페인 축구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능 넘치는 유망주가 끊임없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르히오 카날레스(19ㆍ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축구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힌다. 정교한 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나이답지 않은 원숙한 플레이를 펼치는데 더해 ‘꽃 같은 외모’까지 갖춰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이끌 ‘동량지재’로 꼽힌다.

카날레스의 잠재력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오노 에스테디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201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0-0)에 선발 출전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럽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는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카카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카날레스를 뽑아 들었다. 후반 14분 카림 벤제마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지만 세계 최고의 멤버 구성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개막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중책을 부여 받았다는 사실은 카날레스의 재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태어난 카날레스는 11세 때부터 고향 팀인 라싱 산탄데르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16세 이하, 17세 이하, 19세 이하)에 꼬박 선발된 유망주인 카날레스는 2008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라싱 산탄데르에서 붙박이로 활약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2009년 12월 에스파뇰전(4-0)은 카날레스의 ‘등용문’이 됐다. 그는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비범한 재능을 드러냈다. 1월 세비야전은 비상하는 카날레스에 날개를 달아준 경기였다. 그는 전반 26분과 38분 잇달아 골 네트를 갈라 2-1 승리를 주도하며 에스파뇰전의 맹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카날레스의 미래를 확신한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입도선매’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월 “카날레스는 오는 7월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계약기간은 6년”이라고 발표했다. 카날레스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축구 지능’과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에 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지만 특히 왼발 킥이 뛰어나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