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달 탐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이달 중추절(추석 22일) 이후 두 번째 달 탐사위성인‘창어(嫦娥) 2호’를 발사할 것이라고 홍콩의 원회이(文匯)보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중국이 현재 창어2호의 개발을 완료하고 발사시점을 검토중”이라며 “건국 61주년 국경일(10월1일)에 즈음해 창어2호를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궈신원(中國新聞)은 이날“창어2호의 발사시점이 올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창어2호는 중국의 달 탐사프로젝트의 2단계인 달 탐사 자동차의 착륙지점과 달 주변에 대한 근거리 탐사가 목표라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중국 달 탐사프로젝트 부총설계사인 위덩윈(于登雲) 박사는“창어 2호는 이미 로켓과 위성 발사체가 모두 제작 완료됐다”며 “창어 1호의 비행궤적이 달표면과 200km 떨어진 거리인 반면 창어2호는 비행궤적이 150km로 달 탐사자동차의 성공적인 착륙을 위한 주변 지형 관찰 등이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창어 2호는 2007년 10월 발사된 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창어1호와 유사하며 달 지면 10m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정밀 카메라 등 첨단 탐사 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중국은 창어 2호에 이어 달 탐사 제2기 프로젝트를 통해 창어 3ㆍ4호를 계속 발사, 연착륙기와 탐사 차량을 달에 보낼 계획이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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