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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플라멩코가 현대무용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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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플라멩코가 현대무용을 만났다

입력
2010.08.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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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돈주앙’에서 플라멩코를 책임졌던 스페인 무용단 누에보 발레 에스파뇰 무용단이 내한, 8~12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스페인 전통무용 플라멩코를 현대화한 ‘상그레 플라멩카’를 공연한다.

‘상그레’는 ‘붉은 피’를 뜻하는 스페인어. 이 단체를 만든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로하스, 로드리게즈는 프랑스 뮤지컬 ‘돈주앙’에서 안무를 맡았고, 단원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2009년 충무아트홀 ‘돈주앙’ 공연에서 화려한 군무를 선보인 것도 이들이다.

역시 두 사람이 안무한 ‘상그레 플라멩카’는 정통 플라멩코와 스페인 현대무용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전통성에 방점을 찍는 로하스, 현대성을 중시하는 로드리게즈는 함께 스페인 플라멩코 최우수 무용가상(1994)을 수상했다.

6명의 남자 무용수와 4명의 여자 무용수가 2인무와 군무를 펼친다. 2명의 가수와 기타, 바이올린, 첼로, 퍼커션으로 구성된 7명의 뮤지션은 월드뮤직의 주요 갈래로 자리잡은 플라멩코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한다.(02)517-0394

김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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