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제7호 태풍 ‘곤파스’(Compass의 일본식 발음)가 9월1~2일 남해상을 거쳐 서해로 접근,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20㎞ 부근 해상에 있는 곤파스가 시속 14㎞로 북서진하고 있다”며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1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44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해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880㎞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곤파스는 중심기압이 985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이 초속 27m인 중형태풍이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9월 1~2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3일 오후 남부지역부터 차차 개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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