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니모> 에 등장하는 고부가가치의 해수관상어(Aqua-Pet)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 사육된다. 수온이 따뜻할수록 몸 색깔이 원색에 가까워지고 원색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비싸지는데, 한반도 연근해가 아열대처럼 변하고 있는데 따른 틈새 전략이다. 니모>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근해가 꾸준한 수온 상승을 보임에 따라 아열대 어종인 관상어 양식산업에 대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를 지속 투입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한반도 연근해 해수 온도는 최근 40년간 1.31도 상승했다. 전세계 평균 0.2도보다 월등히 가파른 상승세. 김영만 원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5위권의 해수관상어 양식 기술을 이용하면 지금의 관상어 시장 규모를 10년 뒤 2배로 늘려 소득창출원으로 만드는 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관상어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23조원(2005년)에 달하며, 우리나라는 3,000억원에 불과하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