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 내 7.6㎢에 달하는 영종 미개발지 개발에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개발공사, 지역 주민 등과 함께 민관 합작 방식으로 영종도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에 착수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당초 인천대교를 관리하는 ㈜인천대교에 영종 미개발지 개발권을 주고 개발이익을 보장해주는 대신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5,500원에서 1,000원대로 낮출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시가 직접 나서게 된 것이다.
인천시는 정부에 개발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나 정부는 영종ㆍ무의지역과 동시 개발할 경우 기능중복을 우려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보상 비용에 필요한 재원 마련도 쉽지 않은 상태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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