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 명절 사상 최대 규모의 택배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대한통운은 다음달 8~17일까지 열흘 동안 전국적으로 7,000만 상자 이상의 택배 물량이 수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25% 이상 늘어난 규모로 명절 사상 최대 물량이다. 대한통운은 2년 동안의 명절 기간 택배 접수 물량 추이와 최근의 물량 상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예상치를 도출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명절 택배 물량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다음달 14~16일에 택배 물량이 집중되면서 각 업체들이 하루 최고 처리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택배 이용자들은 물량이 몰리는 날을 피해 다음달 10일 정도에 일찌감치 배송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통운은 이 기간을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원활한 배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CJ GLS, 현대로지엠, 동부익스프레스 등도 다음달초부터 추석 특별수송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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