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총리·장관 후보 줄사퇴/ 새 총리 후보는 누구?…고심하는 MB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총리·장관 후보 줄사퇴/ 새 총리 후보는 누구?…고심하는 MB

입력
2010.08.29 12:14
0 0

29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 등의 사퇴로 이명박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40대 총리로 상징된 8ㆍ8개각이 실패작이 되면서 ‘공정한 사회’를 내세운 후반기 국정운영이 첫 단추부터 난관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당장 자유선진당 등 야권 일부에선 “이번 개각의 실패를 인정하라”며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경우 근본적 문제보다 청문회 과정에서 잘못 답변한 부분이 큰 만큼 인선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며 “이 대통령이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국민 정서를 감안해 이 대통령이 우회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힐 가능성도 점쳐진다.

새 총리 후보자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지식경제부장관 후임자를 찾는 작업도 간단치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후보자보다 한 등급 위의 인물이 필요한데 인재풀이 많지 않다”고 토로했다.

일단 청와대는 ‘무난한 인선’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 역시 “나부터 돌아보겠다”고 밝힌 만큼 국민 눈높이와 상식을 감안한 도덕성이 첫째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준으로 볼 때 일단 인사검증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관리형 후보’가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지역 안배 역시 주요 기준인 만큼 비영남권 출신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맥락에서 한덕수 주미대사, 김황식 감사원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정우택 전 충북지사, 심대평ㆍ이완구 전 충남지사, 김진선 전 강원지사,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영남 출신 인사 중에는 ‘딸깍발이 판사’란 별명을 가졌던 조무제 전 대법관과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이 거론된다.

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군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장광근∙ 주호영ㆍ조윤선 의원, 작가 이문열ㆍ황석영씨,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등이 거명된다. 지식경제부장관을 인선할 때 이번에 사퇴한 이재훈 후보자처럼 ‘지경부 관료, 호남 출신’ 이란 인사 컨셉트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지경부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오영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