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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만 잡으면…" 최연소 그랜드슬래머 나달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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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만 잡으면…" 최연소 그랜드슬래머 나달의 도전

입력
2010.08.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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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4ㆍ세계랭킹1위ㆍ스페인)이 역대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통산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것)에 등극할 수 있을까.

올 시즌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연속 제패한 나달은 2009년 호주오픈을 석권해 4대 메이저대회 중 US오픈만을 품에 넣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나달이 30일(한국시간)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컵을 손에 넣을지 전세계 테니스 팬들의 눈과 귀가 미국 뉴욕에 있는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경기장으로 쏠려 있다.

나달은 2003년부터 다섯 차례 이 대회에 출전, 2006년 8강 진출이 최고성적이지만 최근 3년새 2차례나 시드배정 1번을 받았다.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타이틀만 5개를 석권하는 등 최 전성기를 구가하는 나달은 메이저대회서만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US오픈 타이틀만 손에 넣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란 호칭을 얻지 못했다. 나달이 만약 US오픈을 거머쥐면 역대 7번째 그랜드슬래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특히 테니스가 1968년부터 프로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오픈 대회로 전환한 이래로 따지면 역대 최연소로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지난 대회 남자단식 챔피언 후안 마틴 델 포트로(22ㆍ10위ㆍ아르헨티나)가 손목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나달의 폭발적인 행보에 제동을 걸 선수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ㆍ2위ㆍ스위스)와 앤디 머레이(23ㆍ4위ㆍ영국)가 꼽힌다. 페더러는 이 대회서만 5차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인연이 깊다. 지난해엔 복병 델 포트로에게 발목이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의 기량은 여전히 녹슬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대회 정상에 올라 더욱 자신감에 차있다.

‘영국의 희망’ 머레이도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꿈에 부풀어 있다. 올 시즌 윔블던 준결승에서 나달에 0-3으로 물러났지만 US오픈 전초전 성격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로저스컵에서 나달과, 페더러를 잇달아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한편 US오픈 대회 남녀단식 우승자는 단일종목 역대 최고액인 각각 170만 달러(20억원)의 상금을 챙기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2,260만 달러(270억원)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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