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당초 올해 말에 종료 예정이었던 경차 소유자에 대한 유류세 환급 조치를 2012년 말까지 2년 연장하기로 하면서 ‘경차유류세 환급’이 이번 주(21~27일) 경제검색어 1위에 올랐다. 1,000cc 미만의 경차운전자들은 내년에도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교통세, 개별소비세 등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2위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의 친형인 이재선씨가 성남시 홈페이지에 이 시장의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 선언에 대해 “행정가가 아닌 정치인의 행보”라는 비판 글을 남기면서 ‘모라토리엄’이 3위가 됐다.
4위를 기록한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언제나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끈다. 세제개편안에는 ▦다자녀가구에 대한 소득공제 2배 확대 ▦일용 근로자의 원천징수세율을 8%에서 6%로 낮추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분식 회계로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태양광 관련 업체 ‘네오세미테크’가 5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및 5개 화력발전 자회사들을 통합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한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이 6위였다. 7위는 ‘삼성중공업의 경력직 공채’, 8위는 1만4,000여명을 뽑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가 각각 차지했다.
행정안전부가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가운데 상위 20%를 6급으로 승진시키는 실무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근속 승진’이 9위에 올랐다. 10위는 ‘버블 세븐’지역이었다.
[주간 경제검색어] (8월21~27일)
1 경차유류세 환급
2 기업형 슈퍼마켓(SSM)
3 모라토리엄
4 세제개편안
5 네오세미테크
6 전력산업 구조개편
7 삼성중공업 채용
8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9 근속승진
10 버블세븐
네이버 제공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