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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우즈… 홀가분해서? 스윙코치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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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우즈… 홀가분해서? 스윙코치 덕?

입력
2010.08.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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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의 지도로 스윙의 문제점을 고칠 수 있었다.”

독신으로 돌아온 우즈가 ‘이혼 후유증’을 극복하고 살아났다. 페덱스컵 랭킹에서 112위까지 밀렸던 ‘추락한 황제’ 타이거 우즈(35ㆍ미국)는 27일 미국 뉴저지주 퍼래머스의 리지우드골프장(파71ㆍ7,31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본 테일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버디 7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는 1개뿐이었다. 6언더파 65타로 올해 자신의 최고 라운드였다. 우즈가 1위로 라운드를 마치기는 지난해 1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호주 마스터스 이후 9개월 만이다.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르다 결국 이혼에 이르며 슬럼프가 길어질 것 같던 우즈가 부진의 깊은 늪을 탈출한 계기는 뭘까. 1라운드 후 “폴리의 지도를 받아 게임을 방해하던 스윙의 문제점을 고칠 수 있었다”는 우즈의 인터뷰로 스윙코치 숀 폴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폴리는 지난 9일 끝난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헌터 메이헌의 코치로, 저스틴 로즈 등 여럿을 지도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바클레이스대회를 앞두고는 우즈와 이틀을 보내며 스윙 교정에 도움을 줬다. 우즈는 6년간 함께했던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와 지난 5월 결별하면서 현재는 정식 코치를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1996년 PGA 투어 데뷔 후 18오버파 298타라는 생애 최악의 스코어를 낸 우즈는 결국 폴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밖에 없었다. 아직 폴리는 우즈의 ‘족집게 강사’일 뿐이지만, 머잖아 정식 코치로 우즈의 곁을 지키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즈는 “올해 내내 잊고 있었던 뭔가를 찾은 것 같다. 다시 샷 감각을 되찾게 돼 흥분된다”며 향후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34위의 최경주(40)는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위창수(38ㆍ테일러메이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 나상욱(27ㆍ타이틀리스트)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72위, 양용은(38)과 앤서니 김(25ㆍ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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