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가 있는 전국 45개 대를 상대로 한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 8대 대학이 A등급을 차지한 반면, 11개 대학은 C등급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C등급을 받으면 입학정원 감축 등 불이익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45개 사범대 학부과정, 49개 일반대 교직과정, 40개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교원 임용율, 연구실적 등을 평가ㆍ분석한 2010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사범대 학부과정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고려대 공주대 대구대 동국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충남대로 이들 대학에는 학과 간 입학정원 조정 자율권 부여, 교사양성 특별과정과 교장양성과정 설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C등급을 받은 강남대 강원대 관동대 목포대 서원대 성결대 성균관대 안동대 원광대 전주대 청주대 등 11개 대는 1년 이내 재평가에서 B등급 이상을 받지 못하면 입학정원 20%를 감축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입학정원 50% 감축 대상인 D등급은 없었다.
평가 결과는 각 대학에 통보됐으며 1주일 내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평가심의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고 교육개발원은 밝혔다.
한편 일반대 교직과정 중에는 AㆍB 등급 없이 18개 대가 C등급, 31개 대가 D등급을 받았고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A등급 1개 대(이화여대), B등급 1개대(부산대), C등급 14개대, D등급 24개대로 나타났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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