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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자인센터 교육생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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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자인센터 교육생들의 '반란'

입력
2010.08.2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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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자인센터 교육생들의 작품 2점이 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인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2010(red dot award 2010)’에서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디자인센터는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에 참여하고 있는 정승준(26)씨와 문서영(22)씨가 출품한 ‘L자형 프라이팬’과 ‘컵 디자인’이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씨가 출품한 L자형 프라이팬인 ‘2 in 1 pan’은 프라이팬의 바닥 깊이를 달리해 볶기와 튀기기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요리를 할 때 들어가는 기름의 양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된 친환경적인 디자인 제품이다. 두 사람이 공동 출품한 ‘Clean Stackable Cups’는 씻은 컵을 포개 놓으면 물기가 잘 빠지지 않는 점에 착안해 컵 바깥쪽 가장자리에 돌기 넣어 겹쳐 놓아도 배수와 건조가 잘 될 수 있도록 했으며 손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짐도 방지한다. 제품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컨셉트 등 세 부분으로 나눠 평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의 ‘iF디자인어워드’와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히며 신진 디자이너의 세계시장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는 55개국, 3,0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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