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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온' 고미술품 300여 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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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온' 고미술품 300여 점 선보인다

입력
2010.08.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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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해외로 반출됐다 돌아온 고미술품 30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아시아기자협회가 홍명보장학재단, 고미술 전문 화랑 유심재와 함께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층 대전시장에서 여는 ‘’이다. 일제강점기와 6ㆍ25전쟁을 거치면서 반출됐던 문화재들로 외국의 경매에 나왔거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을 유심재의 정진호 대표가 수집했다.

자애로운 표정이 인상적인 고려시대의 ‘납석관음좌상’은 금강산에서 출토돼 중국으로 반출됐던 것이며, 높이 2cm의 초소형 불상으로 동작 표현이 역동적인 신라시대 ‘금동인왕상’은 미국의 개인 소장가에게서 사들인 것이다. 1899년 3월 24일 조선의 황태자(순종)가 당시 존 조단 주한 영국 총영사의 부인에게 하사했다는 기록이 밑바닥에 새겨져 있는 은제궁중컵홀더는 영국 런던에서 돌아온 것이다. 흑칠에 나전상감 기법을 사용해 매우 화려한 ‘흑칠나전일월사군자문받닫이’는 미국의 경매에 조선 궁중 의례품과 함께 출품됐던 것이다.

전시회의 수익금은 어린이 암 환자와 취재 중 순직한 기자 유족들의 장학금 등으로 쓴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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