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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생로병사의 비밀' 우리 몸의 '약' 항산화 음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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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생로병사의 비밀' 우리 몸의 '약' 항산화 음식 소개

입력
2010.08.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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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즐거움 가운데 수위에 꼽히는 음식. 하지만 입맛만 좇아 음식을 탐하다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암을 유발하는 여러 요인 중 약 35%가 음식이라고 한다. 26일 오후 10시에 방송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우리 몸에 '약이 되는 음식, 독이 되는 음식'을 일러준다.

지중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이탈리아 사르데냐는 160만 인구 가운데 100세 이상이 240명에 이르는 장수촌이다. 올해 98세인 쿠카 할머니는 증손자들과 무리없이 대화를 나누고 손수 화단을 가꾸며 돋보기 없이도 책을 읽는다. 피에트로 싼나 할아버지도 아홉 살 때부터 70년 넘게 해온 목동 일을 지금도 거뜬히 해낸다. 이들의 건강 장수 비결은 지역특산물이기도 한 페코리노 치즈. 전통빵과 치즈, 와인을 곁들인 사르데냐 사람들의 건강 식탁을 소개한다.

7년 전 대장암으로 대장을 절제한 약사 나영화씨는 7회에 걸친 항암치료를 견뎌내고 건강을 되찾은 비결 중 하나로 신선한 제철 채소가 가득한 식탁을 꼽는다. 아내와 함께 하는 텃밭 가꾸기로 운동도 하고 채소도 얻는 나씨의 건강한 생활을 들여다본다.

과식이나 지나친 육식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건 에너지원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 탓이다. 소식이 몸에 좋은 것도 바로 활성산소를 줄이기 때문이다. 결국 건강 장수의 비결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 등 자연 그대로의 것을 조금씩 먹는 것이다.

진짜 음식 조절만으로 건강해질 수 있을까. 제작진은 비만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6명의 참가자들에게 3주간 항산화 식단대로 먹게 한 뒤 몸에 일어난 변화를 살펴 그 해답을 제시한다. 아무리 좋다는 음식도 어떤 사람들에겐 독이 될 수 있다는데, 그 세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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