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꺾고 내년 월드리그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가노 화이트링 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예선 2라운드 일본과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6-24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한 한국은 2차전에서도 승리해 2연승으로 월드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올해 월드리그에서 12전 전패로 최하위에 그치면서 일본과 내년 월드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벌였다.
한국은 1세트를 일본에 내주면서 고전했지만 2세트부터 터키에서 돌아온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내리 세 세트를 따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성민은 양팀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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