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사진) 롯데쇼핑 사장은 24일 “롯데백화점의 세계 10위권 백화점 진입을 당초 목표보다 4년 앞당겨 2014년 조기 실현하고, 2018년 매출 22조원을 달성해 세계 7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아쿠아몰 개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9조2,000억원으로 세계 13위에 올랐다”며 지난해 12월 ‘비전 2018’에서 제시했던 목표를 이 같이 상향 조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국내 점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패션 브랜드 사업에 새롭게 뛰어드는 동시에 프리미엄 온라인몰을 개장하는 등 신규사업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어 “롯데그룹의 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코리아세븐, 면세점,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등 7개 유통기업의 매출을 연평균 17% 늘려 지난해 22조원에서 2018년에는 88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기업형슈퍼마켓(SSM) 논란과 관련, “가급적 중소상인이 있는 곳에는 진출을 자제하되 경우에 따라선 이들을 프랜차이즈 업주로 영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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