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4일 인천시 고잔동에 있는 협력업체인 제일정밀을 찾아 김흥곤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서 김 대표가 최근 공장 부지 매입과 건물 신축 용도로 엔화를 차입했다가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자, 김 회장은 차입금 증가분에 대해 무이자 무보증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즉석에서 약속했다.
김 회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한화그룹 협력업체는 단순히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가족이고 동반자이므로 서로 도와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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