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0월 한국이 실시할 예정인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따른 해상훈련에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P3C 초계기 등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해상훈련 참가 검토는 북한의 무기수출 등을 차단하려는 국제사회와 연대감을 내보이기 위한 것은 물론 다수의 국가가 참여하는 연합훈련의 기회를 이용해 한국과 방위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일본이 참가를 결정하면 한국 주관 PSI 훈련 참여는 처음이 된다.
일본은 지난달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도 자위대 장교 4명을 파견,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에 탑승해 훈련을 참관했다. 한국은 10월중 부산항과 인근 해역에서 PSI 해상차단(정선, 승선) 및 검색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훈련에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이 참가한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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