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중심 전형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거나 학생부 성적과 면접고사를 활용해 선발한다.
인기 대학 및 학과 위주로 경쟁률과 합격선이 매우 높은 편이므로 이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상위권의 학생부 성적을 갖춰야 한다. 최근에는 학생부 중심 전형에도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과영역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비교과영역의 스펙이 좋으면 이 전형의 합격에 매우 유리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영역의 반영 비율은 대학마다 다르다. 특히 교과 영역은 서울대를 제외하고 많은 대학에서 주요 교과별로 상위 몇 개 과목만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대학에서 반영하는 교과 성적은 최상위를 유지해야 한다.
논술 중심 전형
주요 대학의 경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 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그 비중과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와 한양대는 일반선발에 비해 논술고사의 비중이 큰 우선선발의 모집 비율을 10%씩 늘렸으며, 성균관대와 중앙대도 수시2차 일반전형 일반선발, 논술우수자 전형의 논술 반영 비율을 60%에서 70%로 각각 늘렸다.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모집 계열에 따라 출제 경향이 다르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기출문제를 토대로 맞춤준비가 필요하며, 수능시험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에는 수능 성적 결과에 따라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세부 기준을 확인해두어야 한다.
전공적성검사 중심 전형
전공적성검사는 학생부나 논술 중심 전형에 부담을 느끼는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전형 방법이다.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에서만 반영되며 총 18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전공적성검사는 실시 대학이 많지는 않지만, 반영 비율이 상당히 높고 일부 대학을 제외하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적성검사는 대학마다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며 순간 판단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 유형이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타 대학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실수하지 않고 문항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정시모집에서 전공적성검사를 통해 선발하는 대학이 없기 때문에 전공적성검사에만 올인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므로, 정시모집까지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어학 우수자 전형
외국어 실력이 탁월한 학생이라면 어학 우수자 전형에 지원해 볼 만하다. 대부분 일정한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본인이 응시한 시험의 성적을 해당 대학에서 어느 정도까지 인정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어학 우수자 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수능 실력이 조금 낮은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수 있다.
1단계에서 어학 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고사를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다.
특히 면접고사의 경우 지원 분야에 해당하는 외국어나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는 필수적이다.
수학ㆍ과학 우수자 전형
2011학년도에는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학 및 과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 늘고 있다. 수학ㆍ과학 우수자 전형은 수학ㆍ과학 우수자를 별도의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경우 외에 서울대 특기자 전형과 같이 특기자 전형의 한 분야로 수학ㆍ과학 우수자를 선발하거나, 이화여대 미래과학자 전형이나 한양대 공학인재 전형처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기도 한다.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서류 평가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대학에 따라서는 논술이나 면접고사를 실시하기도 하므로 대학별 선발 방법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방법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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