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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수시 가이드/ 수시 지원전략,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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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수시 가이드/ 수시 지원전략,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

입력
2010.08.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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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우수자 전형, 非교과 성적이 합격에 더 영향력

수시 1차부터 지원하느냐, 아니면 수능을 통한 정시까지를 염두해 두고 2차 수시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입시전략을 세우느냐 하는 것은 수험생 개개인의 능력과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수능을 준비하는 막바지 시기에 대학별고사까지를 함께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뒤따르는 수시 1차를 피해 수능에 주력하면서 2차를 겨냥하는 것은 아주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논술 쪽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수험생이 1차에서만 논술 전형을 하는 연세대, 이화여대나 경희대 쪽의 논술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부득불 1차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직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수시 모집이 학생부 성적이 극히 우수한, 그러면서도 상대적으로 수능 점수는 잘나오지 않는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것이라는 생각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수시모집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위한 전형 이외에도 논술 우수자 전형, 면접 우수자 전형 등이 주축을 이루고, 교과 성적을 바탕으로 하지만 서류(비교과)와 면접을 주된 전형요소로 하는 입학사정관 전형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전형 중에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강한 요소를 주로 반영하는 전형을 선택해서 수시에 도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학생부 우수자 전형도 명목상의 비중이 80-90%에 달하는 교과 성적보다는 10-20% 비중 정도인 비교과가 합격선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클 수 있다.

수시에서는 교과, 비교과, 면접, 논술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강점이 있는 전형을 잘 선택해 맞춤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는 대개 단계별로 전형을 하는데, 1단계 전형은 학생부 성적, 2단계는 논술이나 면접구술고사에 의해 좌우되므로 이 두 가지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가늠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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